1. 서론: 시공의 마침표,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
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악세스플로어 고상 시공 리포트처럼, 현장에서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한 시공을 마쳤다면 이제 재무적 마감을 진행할 차례입니다. B2B 거래의 핵심은 대금 청구이며, 그 시작은 국세청 홈택스(Hometax)를 통한 정확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입니다.
하지만 많은 현장 실무자와 신규 사업자들이 홈택스의 복잡한 입력창 앞에서 당황하곤 합니다.
오늘은 악세스플로어 시공을 비롯한 건설/용역 대금을 청구할 때, 홈택스에 접속해서 최종 발행 버튼을 누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. 또한 입력 시 헷갈리기 쉬운 규격(식, 품)과 날짜, 청구/영수 구분법도 단계별로 짚어드립니다.
2. 제 1단계: 홈택스 로그인 및 건별발행 메뉴 접속
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‘사업자 전용 공동인증서’ 또는 세무서에서 발급받은 **’보안카드’**입니다. (일반 개인 은행용 인증서로는 발행이 불가능합니다.)
- 1️⃣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하여 사업자 인증서로 로그인합니다.

- 2️⃣상단 메인 메뉴에서 [계산서·영수증·카드] → [전자(세금)계산서 발급] → [전자(세금)계산서 건별 발급] 경로로 진입합니다.

3. 제 2단계: ‘공급받는 자’ 정보 입력
전자세금계산서 발행 화면에 진입하면 좌측은 내 사업장(공급자) 정보가, 우측은 거래처(공급받는 자) 정보를 입력하는 칸이 나옵니다.

- 📌등록번호: 거래처의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고 [확인] 버튼을 누릅니다. 정상적인 사업자라면 아래와 같은 파업창이 뜨며, 확인 후 공급받는자의 정보를 입력합니다. 만약 기존에 거래했던 업체면 공급받는자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됩니다.

- 📌이메일: 세금계산서 원본 파일이 전송될 거래처 담당자의 이메일 주소를 정확히 기입합니다. (이메일이 틀리면 상대방이 확인을 못 해 대금 지급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.)
4. 제 3단계: [중요] ‘작성일자’ 선택하기 (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일)
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단계입니다. 화면 상단에 위치한 **’작성일자’**를 달력에서 선택해야 합니다.
- 📌작성일자의 의미: 이 날짜는 세금계산서의 **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날(공급시기)**입니다. 악세스플로어 시공이라면 현장 검수가 완료된 날이 기준이 됩니다.

- 📌주의사항: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 이 ‘작성일자’가 속한 달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신고가 들어갑니다. 또한, 이 날짜가 속한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는 무조건 발행을 완료해야 지연 가산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.
5. 제 4단계: 품목, 규격, 단가 입력하기 (건설업 특수 단위 적용)
화면 중간의 표 부분에 실제 공사 내역을 입력하는 단계입니다. 하단의 ‘월/일’은 실제 공정이 일어난 날짜를 적으며(통상 상단의 작성일자와 동일하게 기재), 이어지는 [품목], [규격], [단위], [수량/단가]를 채워 넣습니다.
악세스플로어 시공을 넘어 대부분의 건축, 건설업의 경우 단순한 물건 판매가 아니라, 자재 납품과 인건비(노무비)가 결합된 **’건설 용역’**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. 따라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 품목란을 대충 적으면 나중에 세무 조사나 정산 시 곤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.

1️⃣ 품목명 작성
단순히 ‘악세스플로어’라고만 적기보다, [현장명] 악세스플로어 시공 및 자재 납품 또는 [현장명] 00층 전산실 악세스플로어 보수 공사와 같이 구체적인 현장명과 공사 성격을 명시하는 것이 정석입니다.
2️⃣ 규격
건설업이나 용역 업종에서는 일반 도소매와 다른 특수 단위를 사용합니다.
- ‘식(式)’으로 입력할 때: 자재비, 노무비 등을 따로 쪼개기 힘들고 ‘전체 공사 1건’을 통합하여 청구할 때 단위 칸에 ‘식’을 적습니다. (예: 품목에 ‘OO현장 악세스플로어 시공 일체’, 수량 1, 단위 식, 단가에 총공사대금 입력)
- ‘품(品)’으로 입력할 때: 자재와 별도로 **인건비(노무비)**만 분리해서 청구할 때 사용합니다. 작업자 1명의 하루 치 노동량을 뜻합니다. (예: 야간 보수 작업자 2명이 1일 투입 시 수량 2, 단위 품 입력)
- 💡 복합 품목 작성 팁: 여러 자재가 들어갔다고 해서 단위 칸에 ‘등’을 적는 것은 잘못된 방식입니다. 단위는 ‘식’으로 두고, 품목명 칸에
악세스플로어 자재 외 2건이라고 명확히 적어주는 것이 정석입니다.
3️⃣비고란 활용
공사 기간(예: 2026.03.01 ~ 2026.03.04)을 반드시 기록해 두십시오. 이는 향후 공사 대금 미지급 분쟁이나 산재 보험 관련 증빙 시 아주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됩니다.
그 후 수량과 단가를 넣으면 공급가액과 세액(10%)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계산해 줍니다.
6. 제 5단계: 대금 결제 상태에 따른 ‘청구’와 ‘영수’ 선택
내역 입력을 마친 후 화면 맨 아래를 보면 [이 금액을 청구 함 / 영수 함] 버튼이 있습니다. 현재 대금 수취 여부에 따라 하나를 선택합니다.

- 청구(請求) 선택: 시공은 끝났지만, 아직 대금을 입금받지 못한 상태에서 대금(기성금)을 요청할 때 누릅니다. 대부분의 B2B 계약은 계산서 선발행 후입금 구조이므로 ‘청구’로 발행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.
- 영수(領收) 선택: 이미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공사 대금이 전액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후에 계산서를 끊어줄 때 누릅니다. 이때의 세금계산서는 지출증빙용 영수증을 겸하게 됩니다.
7. 제 6단계: 최종 확인 및 발급하기
모든 빈칸을 채웠다면 우측 하단의 [발급하기] 버튼을 누릅니다. 그러면 입력한 내용이 팝업창으로 한 번 더 뜨며 최종 확인을 거친 후,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국세청 전송 및 거래처 이메일 발송이 완료됩니다.
8. 결론: 정확한 시스템 활용이 비즈니스의 기본입니다
복잡해 보이지만, 홈택스 건별발행의 입력 순서와 각 칸이 의미하는 바(식, 품, 날짜, 청구/영수)를 정확히 이해하고 나면 세금계산서 발행은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단순한 업무가 됩니다. 정밀한 시공 능력을 뒷받침하는 깔끔하고 정확한 행정 처리로 거래처와의 신뢰를 단단하게 구축하시길 바랍니다.